도서소개

파송선교단체 OMF 내의 한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이 짧은 이야기에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가 담겨 있다. 눈 밝은 손창남 선교사는 이 글을 번역해서 OMF 기도 소식지에 소개하고,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책으로 만들었다. 간결한 그림 속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그림묵상]의 석용욱 작가가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더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동화책이 탄생했다.

쌀의 여행을 통해 인생, 가치, 위대함,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른을 위한 동화

위대한 쌀이 되고 싶었던 소년 모종 고고리가 논에 심기고 자라나,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줌으로써 진정한 위대함을 배우게 되는 여행 이야기는 아시아인에게 친숙한 쌀의 일생을 반추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밥 한 그릇에도 복음의 진리가 스며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 진리는 굳이 선교에의 헌신 같은 부담스러운 희생이 아니더라도, 모든 이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일상적이지만 진정한 희생을 꿈꾸도록 도전한다. 복음에 깊이 헌신한 이들에게나, 복음의 언저리에서 주저하고 있는 이들에게나 이 책은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했던 일본인 선교사의 글이 한국인 선교사에 의해 책으로 만들어져 한국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는 이 과정 자체가, 마치 고고리의 여행처럼,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며 생명을 전달하는 위대한 여행에 다름 아님을, 그렇게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 생명을 이어 받고 전달하는 긴 여정 가운데 있음을 떠올리게 된다. 짧은 동화의 긴 여운 속에서 옮긴이 손창남 선교사의 해설을 읽는이들 모두, 전 세계적 스케일의 위대한 여행에 동참하라고 초청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아야꼬 오가와-벨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