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한 시대를 살면서 실로 많은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다 보니 앞만 보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살아남으려면 그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살다 7학년이 되던 어느날 갑자기 달리기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 좋더군요. 노예생활에서 풀려난 기분이랄까?
어쨌든 자유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어딘가 허전하면서 달릴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산과 구름이 보이고 하늘이 보였습니다.
이웃이 보이고 소박한 삶이 보였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그것들은 이전에도 있었는데 앞만 보고 뛰다 보니 그 동안 보지를 못했던 것이지요.

인생 7학년이 되니 일상의 작은 것에 진정한 행복과 기쁨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이 느껴졌습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 아들딸 낳고 사는 일, 돈 벌어 집 사고 차 사는 일,
승진하고 학위 받는 큰일들이 일생 몇 번이나 있을까요? 열 손가락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우리네 일상의 삶은 먹고 자고, 학교나 직장에 가거나 동네 가게나 공원에 가는 일이지요.
오가는 길에 이웃이나 친구를 만나고 모르는 사람과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지요.

삶은 이렇게 작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 작은 삶이 참 정겹습니다.
_저자 서문 중에서



차례

서문
추천사1 전하석 목사
추천사2 윤조병 교수
축하 드리며 아들 안세용

1부 _ 가장 소중한 선물
“저 예수 믿어요”/ 황무지에 밀알을/ 사랑이 있으면/ 젊은이들이여, 꿈을/ 남이섬 조약돌/
늘 칭찬하라!/ 모두 두고 가세요!/ 헤어진 딸/ 브라운 할머니, 뵙고 싶습니다/ 마흔 일곱의 노처녀가/ 나그네/ 돈 많아 걱정?/ 영원한 스승/ 내일이면 늦으리/ 감사와 사랑/ 주영이 사랑, 하나님 사랑/ 짧은 만남, 긴 사랑/ 가장 소중한 선물/ 150만 원의 기적/ 가장 멋진 것은/ 머문 곳이 아름다워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연/ 마음의 벽을 허는 북한 선교/ 외모로 사람을/ 공산당 간부가 교회 부흥을/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도둑에게 감사한 여교수/ 작은 친절 큰 감동/ 마음이 가난하면/ 미국에서/ 목요일 아침에/ 산책 길에서/ 모래 위에 쓴 “스피릿 교회”/ 효도 관광 유감/ 낙엽과 사슴/ 주영이 돌을 보내고/ 천천히 그러나 끝까지/ 과거에 사는 아미쉬 마을을 찾아서/ 갈수록 서러움이/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2부 _ 길
개에게 밀려난 서양 노인들/ 왜 하필이면 아이티입니까?/ 울타리는 없지만/ 고향 생각/ 고통 중에 부르시는 하나님/ 그래도 가야 합니다/ 주님! 어떻게 하시렵니까?/ 얘들아, 정말 미안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길/ 울며 내려온 천둥산 박달재/ 마음을 비워야/ 초저녁에 우는 닭/ 양주 마신 사전/ 어버이날에 비는 용서/ 고통이 강함을/ 사랑 앞에 흘린 눈물/ 혼자 가겠다고요?/ 높이 올라 멀리/ 어느 길을 택하겠습니까?/ 감사는 행복의씨앗/ 돈이 무엇이기에/ 작은 사랑, 큰 감동/ 작지만 소중한 것들/ “섬 이야기”를 마치면서/ 목사님 때문에 안 간다/ “가방 주세요”/ 냉커피 한잔이라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어머니, 증손주예요/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사는 길, 죽는 길/ 119에 신고하고 나니/ 진짜 명품은/ 선생님, 어떻게 눈을 감으셨습니까?/ 할아버지가 되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문 밖에 계시는 하나님/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 보낼 수 없는 크리스마스 카드/ 중국에서 부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여, 저들에게도 빛을/ 푯대를 향하여/ 내 안에 주님을/ 예수님 모르고 돌아가신 할머니/ 죽 한 그릇 나누려고/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3부 _ 베란다에 핀 동백꽃
어느 선교사님의 죽음/ 한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 행복의 비밀/ 매일 토도리 100개를/ 35년전 약속/ 감사의 기적/ 사랑하는 딸에게/ 아이티의 눈물/ 엄마의 눈물, 할머니 눈물/ 레그혼과 어머니/ 교회 다니세요/ 작지만 아름다운 일들/ 제자리/ 마음속 잡초를/ 가장 좋은 만남은/ 남편 팝니다/ CCTV 녹화중/ 화장터에서 드린 예배/ 돈 먹는 아이들/ 나를 내다 판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천천히 갑시다/ 가족이 뭐기에/ 손주 만나러 3만 리/ 작은 배려가 더 아름다워/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염소 장로님 이야기/ 하나님, 그냥 보고만 계시렵니까?/ 모든 일에 절제해야/ 일하는 미국 노인들/ 기뻐도 감사 슬퍼도 감사/ 예수님 나신 날(?)/ 말씀에 그렇게 순종했으면/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산타마스?/ 용서/ 작은 소망/ 옷이 날개?/ 좋은 가방, 나쁜가방/ 예수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으니/ 어머니의 발을/ 이태진 집사님 가정을 보내고/ 주원아, 첫돌 축하해!/ 중국에 심은 밀알 하나/ 집사님 기도 많이 할게요/ 사랑하는 교수님하고 사모님께/ 베란다에 핀 동백꽃/ 이런 주례사/ 고통과 곤란에도 감사/ 어머니께 드리는 글/ 우릴 보고 어떤 생각을/ 그날이 올 때까지/ 어머니의 사랑/ 하늘나라 우체통/ 제발, 놀리거나 괴롭히지 마세요!/ 인내는 행복의 시작/ 친절은 사랑의 시작/ 몽골에서 온 편지


저자소개

안중기
1938년 5월 28일 충주에서 출생
청주고, 경희대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학
인도의정연구원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구
국회사무처 관리국장, 국제국장, 외무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회의정연수원 초대원장 역임
다수의 국회 관계 국제 회의와 남북 국회 회담 한국 대표단에서 활약
1984년《지구촌의 나그네》를 저술
한서대학 교수, 중국 연변과기대 겸직 교수, 중국 합비대학 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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