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어머니! 어머니께서 우리 두 불쌍한 한국전쟁 고아에게 베풀어 주신 친절과 잊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어머니께 감사를 드리고 또 드리려고 왔습니다. 한국전쟁 중에 저는 부모님과 두 형제를 잃었습니다. 그땐 제가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아주 여러날 동안 유치원에 다니던 막냇동생 봉철이와 함께 부모님과 형제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식구들을 찾으려고 북한에서 대구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났지만 우리는 그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경산시에 있는 한 고아원에 갔습니다. 우리는 꿈이 없었습니다. 희망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미래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양부모님이 되어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를 힘껏 도와주시고, 희망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갖도록 우리를 격려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는 부산정보대학의 교수와 대구 계명대학교의 행정부서 팀장이 될 수 없었습니다. ……”
_미국의 양어머니 발인 예배시 드린 글 중에서



차례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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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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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버지의 소천과 양어머니의 한국 방문
양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저자소개

장봉학

1939년 평안남도 안주군 신안주면에서 출생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부산 초량교회 은퇴장로
성지중학교 교사(1969~1972.2)
성지공업고등학교 교사(1972~1882.2)
부산정보대학 교수(1982~2005.2)
교육부장관 표창(1991)
홍조근정훈장(2005)

저서
우리의 피난처, 믿음으로 산 사람들, 현대인의 생활영어, 영미소설의 유형별 이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