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우리 곁을 떠날 이들
그리고 우리가 남겨둘 이들을 기억하며……


누군가 죽음을 맞는 순간 영원은 그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죽음의 순간에만 그런가? 지금도 영원은 우리 각자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늙었다거나 병들었다면 그것을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창 때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쉽지가 않다. 젊은 사람들은 죽음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훼방꾼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비록 우리가 죽음을 배제시키고 덮어놓을지라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앞으로 우리가 십년을 더 살지 아니면 며칠 밖에 살 수 없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차례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프롤로그

Part 1. 토대
1장 토대 Foundations
2장 두려움 Fear
3장 절망 Despair
4장 아기의 죽음 Losing a Baby
5장 경외감 Reverence

Part 2. 준비
6장 어린아이 같은 영혼 The Childlike Spirit
7장 예상 Anticipation
8장 준비 Readiness
9장 뜻밖의 사고 Accidents
10장 현대의학을 넘어서 Beyond Medicine

Part 3. 치유
11장 하나님의 손에 In God's Hands
12장 고통 Suffering
13장 믿음 Faith
14장 용기 Courage
15장 치유 Healing

Part 4. 부활
16장 돌봄 Caring
17장 임종 Dying
18장 슬픔 Grief
19장 부활 Resurrection

에필로그

 

저자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산상수훈의 가르침과 초대 기독교인의 삶을 이 땅에서 실현하고자 80여 년 전에 시작한 브루더호프 공동체의 지도자다. 아놀드는 오랫동안 많은 부부들과 독신자들, 십대들 그리고 재소자들을 상담해 왔고, 말기 환자들을 돌봐왔다.
그의 책들은 성, 가족, 죽음 등 우리가 실제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을 깊이 파헤쳐서 오늘날과 같이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으로 가득 찬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언뜻 보면, 아놀드의 글은 죽음과 결혼생활, 양육 등의 문제에 대해 성서적 관점으로 다루는 다른 작가들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느 작가들과 달리 특별한 면이 있다. 그것은 80여 년에 걸쳐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몸부림 친 한 공동체의 삶과 신앙이 그의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의 책은 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