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40년간 동역자로서 태국 교회를 섬긴 팀사역의 개척자, KWMA 사무총장 강대흥의 ‘포스트 크리스텐덤’ 선교 이야기이 책은 현대의 선교사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며, 무슨 목적과 방향으로 어떻게 선교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시금석과 같다. 저자 강대흥 선교사가 선교사와 선교 사역에 대해 실제적인 대안을 언급할 수 있는 배경은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각종 단체를 섬긴 실무 경력이다. 저자는 만 33세 되던 해에 담임하던 교회의 사역을 내려놓고 선교사가 되기로 헌신하고 태국에 갔다. 선교사로서 그의 업적은 태국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훈련원을 실시한 일 등으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또한 만 33년간 선교사로 일한 다음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을 돕고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연합기관(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사무총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선교사로 사역하는 동안 한인세계선교사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 교단 중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총회세계선교회(GMS)의 사무총장으로도 일했다. 그런데 저자가 이 책에서 사실상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초점을 둔 부분은 개인적인 간증과 성과가 아니다. 오히려 두 명 이상, 심지어 17명의 선교사들까지 함께 동역한 이른바 ‘팀사역’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한국 선교사가 협력하지 못한다는 한국인 특유의 선입견을 거부한다. 열이면 열 명 다 독불장군 같다는 한국인의 특성은 한국 선교사들에게도 사실 있었는데, 그는 그런 모습이 선교에 도움이 되지 못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후배 선교사들과 함께 공동체처럼 한 집에서 살기도 하면서 서로 돕고 일과 재정을 나누기도 하였다. 팀의 선교사들이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공동으로 양육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팀이 되어 선교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시도한 것이다. 그 결과 사역을 마치고 은퇴할 무렵엔 복잡한 이양의 문제를 줄일 수 있었으며, 그가 팀으로서 해온 현장의 사역들이 수월하게 이어져가는 열매를 거두고 있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차례

들어가는 글 : 사명이었고 은혜의 선물이었다

1부 선교사를 만드는 기도

1장 사무엘처럼 태어난 목사
2장 아내의 서원이 시작이었다
3장 잘 듣고 잘 생각하고 크게 말하고
4장 산은 고프고 사람은 그립고
5장 겨울 없는 나라의 풍성한 과일
6장 태국에서 33년간 배운 것들

2부 현지인을 세우는 동역의 선교

7장 방콕과 뱅콕에서 생긴 일
8장 총회 파송은 100호, KGAM은 1호
9장 태국 교단과 함께 한 목회자훈련원
10장 교회를 섬기지 않은 게 죄가 되나요?
11장 말은 잘 못해도 상관없어요
12장 태국에서 맺은 사람이라는 열매

3부 개인사역이 아닌 팀사역이다

13장 동역자가 생겨 팀사역이 시작되다
14장 혼자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
15장 만년병장 같은 선교사를 장군처럼
16장 팀사역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6가지 ①
17장 팀사역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6가지 ②
18장 돈이 중심이 아닐 수 있는 선교

나가는 글 : 교회와 선교사의 동역


저자소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일꾼이 되었다”고 고백한 바울처럼, 선교사가 된 것이 사명이며 선물이라고 고백하는 한국 해외선교계의 일꾼이다. 어머니의 서원기도를 따라 20대에 목사가 되고 담임 목회를 시작하였다. 목회에 열매를 맺어가던 1987년 11월, 33세에 태국 선교사가 되어 2020년 은퇴할 때까지 33년간 동반자 선교와 팀사역에 매진하였다. 1987년, 지구촌선교회(KGM) 6호 선교사로 파송받아 태국의 한인 교회를 목회한 저자는 2년 뒤 총회세계선교회의 100호 파송 선교사가 되어 태국 교회의 부흥과 자립을 돕는 ‘목회자훈련원’과 ‘평신도선교학교’, ‘미션퍼스펙티브’, ‘교회개척학교’ 등의 사역을 펼쳤다. 1989년에는 현지에 선교사들의 선교 공동체인 한국총회선교회(KGAM)를 세워 수많은 사역을 팀으로서 감당할 수 있었다.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사무총장과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 교단 중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총회세계선교회(GMS)의 사무총장이 되어 수년간 한국교회의 선교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다. 2021년 국내 선교단체들의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사무총장에 선출돼 한국 선교의 미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엔 선교의 전략을 토론하는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의 8차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으며, 선교 전략을 토론하는 방콕포럼을 주관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73회 원우회장)하고 영국 에딘버러대학에서 선교학 석사를, 미국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의정부광명교회(최남수 목사) 파송 선교사이며, GMS 자문위원회 부회장, KWMA 사무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동역자인 황정신 선교사 사이에 목회자가 된 아들 모세 목사와 딸 사랑 목사가 있다.